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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NI의 하루/경험하기

자가 인슐린 주사 투약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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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서 종종 언급했지만

나는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임산부이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인터넷 검색으로 나오는 설명은 전문용어가 섞여있어 이해하기 어렵더라🙄
쉽게 얘기하자면 몸 안의 포도당을 연소할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이지 못하는 경우이다.

보통 임신 중기 이후 진단한다!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더라도 모두가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은 아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경우에는
인슐린 투약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식이요법도 하고 부지런히 운동도 했지만
식사 전후 혈당관리가 되지 않던 나는 결국
내분비내과 진료 후 인슐린 주사 투약을 시작했다!


내가 맞고 있는 인슐린 주사는
피아스프 인슐린 으로 초속효성 인슐린이다.
보통 식사 전 2분 이내로 투약하며, 식사 시작 후 20분 이내 투약할 수도 있다.
작용 시간은 투약 후 30분 이내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슐린은 개봉 전 보통 냉장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한 달간 실온 보관 가능하다 ㅎㅎ
인슐린 첫 사용 시 미리 꺼내 실온 보관해두고 너무 찬 상태로 투약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처방 난 인슐린마다 성격이 다르니 꼭 확인해봐야 할 것!

 

 

인슐린 투약방법

이제 자가 인슐린 투약법에 대해 알아보자.
나는 식전, 후로 혈당 체크를 하며 식사 바로 직전에 먹는 메뉴이 따라 4~8 단위로 조절하며 맞고 있다.
개인의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처방되는 단위수가 다르니 꼭 처방에 맞게 투약해야 한다!
임의로 너무 높은 단위를 맞게 되면 저혈당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먼저 인슐린 뚜껑을 열어 인슐린 바늘 꽂을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다.

 

바늘의 종이를 떼어내고 인슐린 고무막 중앙에 맞추어 돌려 끼운다!


주사할 용량만큼 다이얼을 돌려 맞춘다.
( 다 쓴 인슐린 주사로 찍고 있어 2 단위밖에 안 돌아간다ㅎ)


주사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깨끗이 소독 후 피부와 직각으로 주사한다.

열심히 배운 아이패드 드로잉 이렇게 써먹어보기 😆

 


최소 10초 이상 주입 버튼을 꾸욱 눌러주고 빼도록 한다.
(주입 버튼에서 미리 손을 떼고 주사를 빼면 피가 나거나 멍이 들 확률이 더 높으니 주의하자!)

주사 맞은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닦아내거나 살짝 눌러준다.
(절대 문지르지 않는다!)

*투약 시 직각으로 주사한다고 했는데
이는 보통 바늘의 크기가 4~6mm의 짧기 때문이.
혹시 8mm 정도 바늘 크기를 사용한다면 주사부위 피부를 집어 올려 45도 정도로 투약하도록 한다!

나는 바늘 크기 32G 길이 4mm를 쓰고 있다.

인슐린 주사 부위

주사 부위는 보통 신경이나 혈관 분포가 적은 복부, 팔, 허벅지이다

주로 복부가 제일 투약하기 편하지만,
복수가 차있다던가, 만삭의 경우에는 복부 투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혹시 바늘을 여러 번 쓰는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인슐린 바늘은 꼭 1회만 사용하고 교체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까지 인슐린 투약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이었다.
자가 주사 투약에 다들 막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의료적 사고가 예방되었으면 한다.

나는 식전 70~90mg/dl
식후 140mg/dl 이하가 유지되도록 조절하고 있다.
혈당 조절 위해 먹고 싶은 것들 참아가며
지내고 있지만 건강한 아가를 위해서 조금만 더 참아야겠다

그리고 모든 당뇨병 있으신 분들이
걱정 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